*해당 글은 스마일게이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작된 외전으로, 실제 스토리와 차이가 있습니다. 그분에 대한 기억은, 50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. 내 목소리의 떨림도, 그분의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도.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, 너무나도 생생하게 머릿속에서 그대로 떠올릴 수 있다. "흐아앙...하지 마아.." 그때, 나는 또래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있었고. "푸하하하ㅡ. 훼쥐 무아~ 엉엉 울기 밖에 못 하는게! 야, 좀 더 팍팍 뜯어봐!" 둘러싼 아이들 중 대장 격으로 보이는 덩치 큰 아이는, 내가 들고 있던 주머니를 빼앗아 다른 아이들에게 뜯어보라 시키고 있었다. 나는 훌쩍이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물었었다. 그 당시 나는 어머니께 드릴 선물을 만들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주변을 제대..